▲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서 선제적 물가조치 및 전기요금 인상 등을 묻는 질문에 “물가상승이 공급 측면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공급과 관련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을 다 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스·전기 요금 인상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가스공사는 7월 주택용과 일반용 가스요금을 메가줄(MJ)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높이며 10월에도 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다. 한국전력도 이번 주 안으로 2022년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산업부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물가가 오르면 실질임금이 하락하는 만큼 선제적 조치를 통해 어려움을 덜어줄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은 부득이한 조치였다며 다른 국무위원 후보자들은 국회 상황을 지켜본 뒤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정 업무를 그대로 방치할 수 없어서 (국세청장) 인사를 했다”면서 “(박순애·김승희 후보자는) 국회 원구성이 될 때까지 차분하게 기다리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