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첫 가상인간의 모습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가상인간 ‘애나(ANA)’의 첫 번째 예고편(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웹 3.0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크래프톤 첫 가상인간 애나 공개, 피부 솜털 잔머리에 목소리까지 입혀

▲ 크래프톤의 첫 가상인간 '애나' 관련 이미지. <크래프톤>


‘애나’는 크래프톤이 2월 NFT, 메타버스 등 신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최초로 공개하는 가상인간이다. 

크래프톤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호감을 줄 수 있는 가상인간을 연구했다"며 "애나는 언리얼 엔진 기반 하이퍼 리얼리즘 제작 기술로 피부의 솜털과 잔머리까지 극사실적으로 표현돼 다른 기술로 제작된 기존 버추얼 휴먼과는 다르게 실제 사람과 같은 모습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애나는 리깅 기술을 기반으로 동공의 움직임, 미세한 얼굴 근육 및 주름 신체 전체 등에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리깅은 뼈대를 부여해 3D 모델링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작업을 뜻한다.

크래프톤은 애나에 고도화된 음성 합성 등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고유의 목소리(AI Voice)도 입혔다.

신석진 크래프톤 크리에이티브 본부장은 “애나는 크래프톤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탄생한 실제에 가까운 비주얼을 자랑하는 버추얼 휴먼으로 전세계 Z세대의 관심과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애나는 향후 오리지널 음원 발매를 시작으로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애나의 추가 이미지와 영상, 세계관 등 상세한 정보는 하반기에 공개된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