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5곳이 루나 급락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공동 협의체를 만든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가상화폐거래소 5곳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간담회 ‘가상자산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에서 자율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가상화폐거래소, 가상화폐 경보제와 상폐기준 마련해 '제2루나' 막는다

▲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들은 거래소 최고경영자와 관련 실무진이 참여하는 공동 협의체를 출범시켜 상장 관련 기준을 마련하고 소통채널로 활용한다.

가상화폐거래소들은 9월부터 가상화폐 경보제와 상장폐지 기준을 마련하고 백서와 평가보고서 등의 가상화폐 정보를 제공한다.

이들은 공동으로 마련한 위기대응계획을 적용해 루나 급락 사태와 같은 위기가 발생하면 가상화폐 입출금 허용 여부, 거래지원 종료 일자 등에 공동으로 대응한다.

가상화폐거래소들은 10월부터 상장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가상화폐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하는 정책도 도입한다.

2023년 1월부터는 신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관련 교육 동영상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도 시행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