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문국가산업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올해 하반기에 임대산업단지가 19만㎡(제곱미터)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하반기 중에 석문국가산업단지 등 전국 4곳에서 28필지, 19만㎡ 규모의 임대산업단지를 공급하고 기존 임대산업단지 입주기업에 적용 중인 임대료 감면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임대산업단지는 중소기업, 외국인 투자기업, 해외 유턴기업 등의 입지비용을 줄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간 저렴한 임대료로 임대하는 산업단지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전국 30여 곳에서 임대산업단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조성원가 1~3%의 저렴한 임대료로 5년 단위로 최장 50년까지 임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공급 대상 토지는 △석문국가 산업단지 17필지(12만4천㎡) △정읍첨단 산업단지 6필지(3만9천㎡) △포항블루밸리 산업단지 4필지(1만4천㎡) △밀양사포 산업단지 1필지(1만3천㎡) 등이다.
연간 임대료는 ㎡당 2034원~8224원이며 각 산업단지 및 대상필지 위치에 따라 다르다.
입주할 수 있는 대상기업도 산업단지별로 구분된다. 밀양사포 산업단지(9월 이후)를 제외한 나머지 산업단지는 올해 하반기 중 언제든지 계약 및 입주 가능하다.
특히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석문국가산업단지는 ㎡당 연간 임대료가 약 6530원이다. 위치는 서울에서 102km 떨어진 수도권 경계에 입지하고 있으며 대전-당진 고속도로를 통한 교통연계성도 양호하다.
대상 필지, 면적, 임대료 등 세부사항은 토지주택공사 각 지역본부의 토지 판매부서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토지주택공사는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누적되는 상황을 고려해 올해 6월 종료 예정이었던 임대료 감면 기한을 올해 연말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박동선 토지주택공사 지역균형발전본부장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의 경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추가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코로나19 피해상황에 따라 기업 맞춤형 지원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