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 중반 급락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직전 거래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 급락에 영향을 받아 장중 52주 신저가를 나란히 경신하기도 했다.
13일 오전 11시5분 기준 네이버 주가는 직전 거래일 3.89%(1만500원) 내린 25만9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네이버 주가는 이날 26만2천 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장중 주가가 25만7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 주가도 직전 거래일 4.00%(3200원) 하락한 7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7만78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7만6800원까지 하락하며 이날 52주 신저가가 깨졌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 급락은 직전 거래일 인플레이션 충격에 따른 나스닥 지수의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14.21포인트(3.52%) 급락한 1만1340.02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2.73%, 2.91%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로 물가 피크아웃(정점통과)을 향한 시장의 기대가 무너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10일 뉴욕증시 개장 직전 발표된 미국 5월 CPI는 시장 컨센서스(상단 8.5%)를 크게 상회하는 8.6%를 기록했다. 3월 CPI(8.5%)마저 웃돌면서 41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