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가 일본에서 현지화전략에 힘입어 흥행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게임 ‘세븐나이츠’가 일본 앱스토어 매출순위 4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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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세븐나이츠. |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세븐나이츠는 일본에 진출한 이후 매출 10위 안에 오르는 등 현지 이용자에게 인기를 꾸준히 끌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게임즈가 최근 세븐나이츠에 적용한 대규모 업데이트 전략이 매출순위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이용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현지화에 공을 들인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를 업데이트 하면서 일본 게임기업인 ‘아크시스템웍스’와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세븐나이츠 게임에 아크시스템웍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 5종을 추가해 현지 이용자들이 친근감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이런 전략은 세븐나이츠의 일본 진출 이후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세븐나이츠의 일본 서비스 버전을 현지화하기 위해 캐릭터 성장방식부터 사용자환경(UI)과 비즈니스 모델 등도 일본식에 맞게 바꾸었다.
박영재 넷마블게임즈 본부장은 “세븐나이츠를 통해 일본 모바일게임사업 노하우를 익히고 성공확률을 높이고 있다”며 “국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을 일본에서 1위 게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세븐나이츠는 26일 현재 한국 구글매출 1위를 달리고 있고 대만과 태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외에 2013년에 출시한 ‘모두의마블’은 글로벌에서 2억3천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북미를 겨냥한 ‘마블 퓨처파이트’도 1년 동안 인기순위 50위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그동안 해외사업비중이 경쟁기업보다 낮았데 꾸준히 해외사업 역량을 높이면서 이제는 글로벌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1분기에 해외매출 1579억 원을 내며 분기 해외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전체매출 가운데 해외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에 48%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