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원자재 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상승 가능,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전망"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9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강세와 원화 약세에 따른 모든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 모멘텀(성장동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로 국제유가를 비롯한 각종 상품가격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박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 호조는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6조7559억 원, 영업이익 861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7.7%, 영업이익은 47.2%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종합상사의 업황 호조는 인플레이션과 원화약세가 이끌고 있는만큼 내년에는 업황이 변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이 몰고 온 고유가와 미국 금융긴축에 따른 금리상승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장기화된다면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원자재가격 하락 반전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내년에는)종합상사의 업황도 꺾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양호한 실적 모멘텀에 비해 주가수준이 매우 저평가된 상태"라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기존 사업(트레이딩)의 실적 호조와 함께 신규 사업(에너지, 투자)을 통한 성장동력을 추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