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LG전자 A3공장을 인수한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 이사회는 이날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LG전자 공장 인수안건을 의결한다.
▲ LG전자 구미A3공장 모습. < LG전자 > |
인수금액은 2천억 원에서 3천억 원대로 알려졌다.
A3 공장은 LG전자가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는 3군데 공장 가운데 최대규모로 연면적 약 23만㎡ 규모다.
LG전자는 그동안 A3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라인을 운영해왔으며 LG이노텍은 이 공장 일부를 임차해 카메라 모듈을 생산해왔다.
LG이노텍은 A3공장을 최근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카메라 모듈이나 반도체용 기판을 생산하는 공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전기차 업체에 대규모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경쟁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이노텍은 올해 2월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 광학솔루션 사업에 올해 안으로 모두 1조561억 원을 새롭게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