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쪽(서촌)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 논의가 본격화한다.
서울시는 최근 경복국 서쪽 청운효자·사직동 15만5484㎡ 일대의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마련해 최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주거환경 및 생활편의 개선사업과 노후주거지 집수리·기반시설조성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역사문화자산을 보존하면서도 주민들이 도시재생효과를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계획안은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포함돼지 못해 다시 만든 것이다.
서울시는 2020년 7월 이곳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한 뒤 2021년 2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마련해 주민 공청회도 진행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신청하면서 계획안 일부를 변경했다. 국토부의 뉴딜사업에 포함되면 예산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어 사업비를 기존 100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늘린 것이다.
하지만 국토부 뉴딜사업에서 서촌 도시재생계획이 포함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을 듣고 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계획을 최종 고시하기로 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