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오후(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국민의힘>
국민의힘은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젤렌스키 대통령이 한국과 우크라이나 사이의 실질적 교류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드레이 예르막 대통령실 실장, 데니스 샤라포브 국방부 차관 등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현지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로부터 현지 상황을 전해 듣고 양국 교류와 지원 방안에 관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께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해달라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며 “서울에 돌아가는 대로 대통령께 우크라이나 측 입장과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상황들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실이 양국 관계에 기대감을 나타내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관한 구체적 제안을 내놨고 이에 이 대표도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과거 어려운 전쟁을 우리도 겪었고 극복하는 방법도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며 자유와 평화 중심의 국제적 연대가 절실하다”며 공감대를 표한 뒤 “윤 대통령이 자유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임을 강조했다고 허 수석대변인은 설명했다.
또 허 수석대변인은 젤렌스키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러시아의 침공과 만행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호소했으며 이에 이 대표는 한국의 젊은 층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알릴 구체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