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항공기 기체부품 매출 회복에 더해 완제기 수출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7일 오후 1시43분 기준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9.37%(4900원) 오른 5만7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에 기체부품 회복으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말레이시아와 콜롬비아에 완제기를 공급하는 계약뿐만 아니라 폴란드와 협상도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1분기 한국항공우주의 기체부품 매출은 1777억 원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수요가 조금씩 증가한 데 힘입어 1분기 기체부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완제기 수출계약이 4조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5월 말 기준 한국항공우주의 완제기 수출잔고는 1800억 원이다.
계약이 추진되고 있는 1조1천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경전투기 사업 및 7천 억 원 규모 콜롬비아 사업에 폴란드의 2조 원 사업까지 더해지면 상반기 계약규모만 4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최 연구원은 "3개 사업이 모두 확정될 경우 연말 잔고는 5조 원이 되고 2024년에는 1조 원 이상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