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신임 사장이 2023년 출시할 신차의 성공적 생산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GM은 렘펠 사장이 3일 부평공장을 방문해 설비투자 및 신차 생산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 로베르토 렘펠 사장(왼쪽에서 2번째)이 6월3일 부평공장을 방문해 설비투자 및 신차 생산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한국GM > |
한국GM은 창원공장과 부평공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와 해외수출을 위한 신차를 생산하기 위해 2021년 말부터 2천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시설투자가 완료되면 한국GM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다.
1일 한국GM 사장으로 부임한 렘펠 사장은 부평공장을 방문한 뒤 임직원들에게 2023년부터 생산할 신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렘펠 사장은 “창원과 부평에서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은 GM 한국사업장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핵심 모델 중 하나다”며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은 디자인부터 엔지니어링, 생산에 이르기까지 GM 한국사업장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모델이다”고 말했다.
한국GM은 부평공장의 기존 설비를 최신설비로 교체하고 아니라 프레스, 차체, 조립공정의 설비들을 새롭게 설치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프레스 공장은 소형부터 대형 차종 생산까지 대응할 수 있는 5250톤급의 설비를 자동화해 한 번에 2개의 부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한국GM은 이같은 설비투자와 함께 생산공장의 인력을 적절히 배치전환해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GM은 5월 노조와 근로자 고용안정 및 창원·부평공장 생산 최적화를 위해 대규모 인력을 배치전환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안에 1200명 규모의 인력을 배치전환한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