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5대 원화마켓 지원 가상자산 거래소가 루나 2.0의 에어드롭(무상배분)을 개시했다.

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는 이날부터 루나 2.0 에어드롭을 지원한다.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루나 2.0 무상배분 지원 시작

▲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대표.


루나 2.0 에어드롭은 기존 루나(루나클래식:LUNC) 코인 보유자에게 새로운 루나 2.0(LUNA2) 코인을 무료로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 5대 거래소는 권도형 CEO가 이끄는 루나 재단 측의 테라 2.0 발행제안이 통과한 이후 협의를 통해 에어드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들이 루나 2.0의 거래까지 지원하는 것은 아니어서 에어드롭을 받은 투자자들은 국내거래소에서 루나 2.0을 출금한 뒤 해외거래소를 통해 사고팔아야 한다. 

에어드롭은 재단 측 발표에 따라 전체 에어드랍 수량 중 일부 수량이 지급될 예정이다. 기존 루나 보유자들은 보유 시점과 보유 규모에 따라 따라 루나 2.0을 차등 지급받게 된다.

현재 바이비트, 후오비글로벌, 게이트아이오 등에 상장된 루나 2.0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기존 루나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회복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앞서 '루나 폭락사태'를 일으킨 테라폼랩스는 28일 기존 루나(LUNA)를 루나클래식(LUNC)로 바꾸고 새로운 루나 2.0을 발행하면서 기존 루나 코인 보유자들에게 에어드롭을 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