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사상자 10명이 발생한 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 사고 현장 합동감식을 다시 진행한다.
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등과 함께 오는 7일 울주군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인다.
▲ 올해 5월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모습. <독자제공> |
경찰은 애초 5월24일 합동감식에 나섰으나 추가 화재 가능성과 구조물 붕괴 위험 등으로 감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 뒤 현장이 안정화돼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합동감식을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합동감식에선 작업 당시 안전 조치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을 확인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지난 2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안전 관련 부서, 현장 사무소, 임원실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작업 내용과 안전 사항에 관한 서류와 PC 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원·하청 안전 책임자, 현장 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기본 조사도 완료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5월19일 폭발로 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다쳤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