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터키의 국호가 '튀르키예'로 바뀐다.

2일 타스·신화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연합(UN)은 국호를 '터키'에서 '튀르키예'로 변경해달라는 터키정부의 요청을 승인했다.
 
터키 나라 이름 '튀르키예'로 바뀐다, 유엔 국호 변경 요청 승인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이에 따라 앞으로 유엔의 공식 문서에는 튀르키예(Türkiye)라는 국가명이 사용된다. 

터키정부는 2021년 말부터 영어식 표기인 터키(Turkey) 대신 '튀르크인(터키인)의 땅'이라는 뜻의 튀르키예(Türkiye)를 나라 이름으로 쓰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영어식인 터키(turkey)는 튀르크(터키)와 아무 상관이 없는 칠면조를 뜻한다. 겁쟁이 혹은 패배자 등의 의미도 지니고 있다.

반면 현지어로 튀르크는 '용감한'이라는 뜻도 지닌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