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1 지방선거에서 충청 지역이 국민의힘 손을 들어주며 '정권안정론'에 힘을 보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1시50분 기준 충남과 충북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세종과 대전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국민의힘 후보들이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충청권 광역·기초단체장에서 강세, 대전과 세종은 경합

▲ 김태흠 충남도지사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김영환 충북도지사 국민의힘 후보.


충남도지사는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54.39%로 승리가 확실해졌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5.60%에 그쳤다.

충북도지사 역시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58.94%로 노영민 더불어민주당 후보(41.05%)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세종은 최민호 국민의힘 의원이 52.15%로 이춘희 더불어민주당 후보(47.8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대전은 이장우 국민의힘 의원이 51.18%,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8.81%로 아직 당선자 윤곽이 뚜렷하지 않지만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조금 우세하다.

기초단체장 역시 국민의힘이 대부분 가져갔다.

충남 15곳 가운데 계룡(이응우 후보), 당진(오성환 후보), 홍성(이용록 후보)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됐으며 천안, 공주, 보령, 서산, 논산, 예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시됐다.

아산과 금산, 서천 등 3곳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국민의힘 후보들이 약간 우세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태안(가세로 후보), 부여(박정현 후보), 청양(김돈곤 후보)에서만 당선이 확실시됐다.

충북은 11곳 가운데 충주(조길형 후보), 단양(김문근 후보), 영동(정영철 후보), 보은(최재형 후보), 괴산(송인헌 후보) 등 5곳에서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확정됐고 청주, 제천은 국민의힘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

증평(이재영 후보), 옥천(황규철 후보), 음성(조병옥 후보), 진천(송기섭 후보) 등 4곳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당선됐다.

대전은 동구, 중구, 서구 3곳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해졌으며 유성구와 대덕구에서는 양당 후보들의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