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1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호남지역을 지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2일 오전 0시1분 현재 호남지역 광역단체장 3곳 모두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 
 
민주당 호남 광역단체장 싹쓸이, 기초단체장 선거는 무소속 후보 선전

▲ (왼쪽부터)강기정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후보,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후보.


개표가 23.8% 진행된 광주에서 강기정 민주당 후보가 75.95%를 득표해 15.59%를 얻은 주기환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며 당선을 눈앞에 뒀다.

개표가 45.48% 이뤄진 전라남도에선 김영록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77.27%를 얻어 당선이 확실하다. 김 후보는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16.98%)와 민점기 진보당 후보(5.74%)를 큰 차이로 앞지르며 사실상 재선에 성공했다.
 
전라북도에서는 김관영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82.58%를 얻어 조배숙 국민의힘 후보(17.41%)를 크게 앞질렀다. 현재 개표율은 43.44%다.

일부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선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기도 했다.

광주에선 박병규 민주당 광산구청장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고 임택 민주당 동구청장 후보가 당선됐다. 남구와 북구에선 김병내 민주당 후보와 문인 민주당 후보의 구청장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으며 서구에선 김이강 민주당 후보가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에선 전주시 우범기 민주당 후보, 군산시 강임준 민주당 후보, 익산시 정현율 민주당 후보의 시장 당선이 확실하며 남원시의 최경식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정읍시와 김제시도 민주당 후보들이 득표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 군지역에선 최훈식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와 황인홍 무소속 무주군수 후보가 당선됐다. 전성춘 민주당 진안군수 후보와 권익현 민주당 부안군수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임실군과 순창군에선 무소속 후보가 득표율 1위를 얻고 있다.

전남 시지역을 보면 박홍률 무소속 목포시장 후보가 김종식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며 순천시의 노관규 무소속 후보와 광양시의 정인화 무소속 후보도 득표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수시에선 정기명 민주당 후보가 나주시에선 윤병태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

전남 군지역은 무소속 후보끼리 맞붙은 강진군에서 강진원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고 진도군 김희수 무소속 후보와 영광군 강종만 무소속 후보의 당선이 확실한 상황이다. 무안군도 무소속인 김산 후보가 득표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민주당 후보가 무투표 당선됐거나 당선이 유력·확실하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