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17개 시·도 가운데 진보와 보수 성향 후보들이 각각 7곳에서 우세하고 나머지 3곳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1일 지상파(KBS·MBC·SBS)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현직 교육감인 진보 진영의 조희연 후보가 38.6% 득표율로 보수 진영 조전혁 후보(26.3%)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지켜보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
광주(이정선 후보)와 세종(최교진 후보), 울산(노옥희 후보), 충남(김지철 후보)에서도 진보 진영의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많은 득표를 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북에서는 서거석·천호성 후보가, 전남에서는 김대중·장석웅 후보가 각각 경합하고 있지만 이들은 모두 진보 진영 후보들이다.
반면 경기도에서는 보수 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54.3% 득표율로 진보 진영의 성기선 후보(45.7%)를 앞설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신경호 후보)과 대전(설동호 후보), 제주(김광수 후보), 충북(윤건영 후보), 대구(강은희 후보), 경북(임종식 후보)에서도 보수 진영 후보의 우세가 전망됐다.
이 밖에 진보와 보수 진영이 경합하는 지역은 부산과 인천, 경남 등 3곳이다.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