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을 회복하고 물류비 부담도 완화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및 신사업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정적 매출 및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연결기준 매출 11조3082억 원, 영업이익 3869억 원을 올렸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21%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동화 매출 증가 및 AS사업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증가했으나 원부자재 가격 상승, 운송비 상승 부담 지속 등에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완성차 공장 가동률이 올라가고 물류비 부담 확대 추세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돼 현대모비스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 3사는 2025년까지 63조 원을 국내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현대모비스도 안정적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모비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조2690억 원, 영업이익 2조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1.0%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