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 의혹이 일고 있는 '루나 테라 사태'와 관련해 암호화폐 루나 등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전직 개발자를 소환조사했다.

서울남부지방법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은 최근 테라의 블록체인 초기 개발에 관여한 개발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루나 테라 개발에 관여한 테라폼랩스 전 직원 소환조사

▲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대표.


검찰은 이 개발자를 상대로 권도형 테라폼랩스 공동대표 등 경영진이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의 설계 결함을 알고 개발을 추진했는지, 의도적 시세 조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과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투자자들로부터 고소 및 고발돼 있다.

그는 28일 '테라 2.0'을 정식 출시하고 온라인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