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도형 쎄트렉아이 사업개발 부문장,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이포원 에스아이에이 사업개발 실장이 26일 쎄트렉아이 네이버클라우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
네이버클라우드가 위성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6일 클라우드 기반 위성 서비스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우주 위성 전문 기업 쎄트렉아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쎄트렉아이 및 자회사인 에스아이아이에스(SIIS), 에스아이에이(SIA)가 함께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협약에 따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쎄트렉아이에 제공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위성 영상과 이미지 정보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저장공간과 컴퓨팅 장치를 필요로 하는 만큼 클라우드가 필수적"이라며 "우주 사업은 민간 기업이 주축이 되는 전환기에 발맞춰 클라우드 전환 및 협업을 통해 위성 서비스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 스토리지와 같은 인프라 상품 제공을 시작으로 AI 위성 영상 분석 분야 협업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냈다.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 위성체계 개발 및 수출 기업으로 글로벌 지구관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체 영상분석 서비스 '오비전'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재단장을 추진한다.
쎄트렉아이는 중장기적으로 네이버가 보유한 AI 및 검색, 3D 맵(Map) 기술 등을 위성 영상과 결합해 AI 솔루션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도 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총괄 상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위성 서비스 분야 내 성장을 함께 도모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안정적 인프라와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들을 적극 활용해 클라우드 기술이 우주 경제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을 쎄트렉아이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을 통해 위성 영상에 기반한 지구관측 비즈니스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서비스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