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 전문업체 솔루엠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 시장 확대로 솔루엠의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 전성호 솔루엠 대표이사.


한제윤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솔루엠 목표주가를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6일 솔루엠 주가는 2만2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솔루엠은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ESL)을 비롯해 TV, 서버 등 IT제품에 사용되는 전원공급용 파워와 TV에 탑재되는 영상보드, 파워보드, 튜너를 하나로 통합한 보드를 제조하고 있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2021년 2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한 연구원은 “2022년 1분기 기준 솔루엠의 매출에서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9%에 불과하지만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시장이 연평균 20% 이상씩 커지고 있어 솔루엠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기존에는 전자식 정보표기시스템의 주된 수요처는 소매시장이었는데 최근 스마트팩토리, 병원, 의류시장 등에서 수요가 높아지며 새로운 전방시장이 열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 연구원은 “특히 판매제품의 교체가 빈번해 가격표시태그를 지속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의류시장 진출이 가장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솔루엠이 제품설계능력과 제조능력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경쟁업체보다 원가경쟁력이 높을 것으로도 예상됐다.

한 연구원은 “솔루엠이 이러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2위 업체인 프라이서를 따라잡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솔루엠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860억 원, 영업이익 8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7.6%, 영업이익은 200%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