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 관계사인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 CBM이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아이큐어를 위한 원료를 생산한다. <아이큐어> |
[비즈니스포스트]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기업 CBM(혁신의약품센터)이 새 고객사를 확보했다.
현지시각 25일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 아이큐어(IECURE)는 CBM과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BM이 생산하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는 향후 아이큐어의 임상 연구에 사용된다.
폴 피루타 아이큐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전자 편집에 대한 우리의 접근방식은 매우 복잡한 제조공정에 의존한다”며 “CBM이 우리의 강력한 파트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드리 그린버스 CBM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맞춤형 임상 및 상업물질용 GMP 제조 솔루션을 통해 아이큐어와 같은 파트너를 지원할 수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의약품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다”고 말했다.
아이큐어는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해 체내에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 대신 건강한 유전자를 삽입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간 장애 치료제를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월 5천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마감했다.
CBM은 올해 1월 SK그룹 의약품 위탁생산기업 SK팜테코의 투자를 받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기업이다. SK팜테코는 현재 CBM의 2대주주다.
CBM은 SK그룹으로부터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70만 평방피트(약 6만5천 ㎡) 규모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시설을 짓는다는 계획을 세웠다. SK그룹에 따르면 이는 세포유전자치료제 설비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