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연구와 실증시설을 갖춘 연구소를 설립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과 공법 실증 등을 할 수 있는 복합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을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세운 층간소음 복합연구시설 '고요안랩'의 층간소음 실증주택 모습. <삼성물산 건설부문> |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층간소음은 산업계는 물론 연구기관, 학계 등 모두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고요안랩이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해결하는 초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래미안 고요안랩은 연면적 2380㎡,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8월부터 시행하는 층간소음 사후확인제를 앞두고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과 공법 등을 고요안랩을 통해 빠르게 검증해 공동주택에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새롭게 개정된 층간소음 1등급 기준에 부합하는 최고 등급 수준의 기술도 개발해 상용화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요안랩을 대외 연구기관 등에 공개하고 기술공유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를 통해 기업 차원의 기술개발보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고요안랩에는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며 “연구시설 외에도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층간소음 해결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