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오히려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구도 문제다"며 "대통령 취임 뒤 20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라 정치를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은 당연히 (어려운 선거 전망을) 예측했던 일이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율을 산맥에 비유하며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당 지지율은 일종의 산맥 같은 것인데 인천 계양을 예로 들면 (국민의힘 지지율과) 십 몇 퍼센트씩 차이가 난다"며 "사실 엄청나게 우리 후보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지지율보다 낮은 상황에서 민주당이 민심을 적극적으로 견인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지금 첫 출발하는 정부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평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우리가 30% 후반에서 40% 초반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도 우리에 대한 기대도 있으나 상대에 대한 실망감, 독선적이거나 오만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선거는 결국 적극적 투표층이 많은 쪽이 이길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대선에서 0.73%포인트 차이였지만 수도권 승부나 충남, 대전, 세종 이런 쪽들은 거의 비슷하게 소수점 격차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그래서 꼭 투표해달라고 다시 부탁드린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