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무림페이퍼, 페이퍼코리아 등 제지기업 주가가 오르고 있다.
원재료인 펄프가격이 급등이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져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오후 2시58분 기준 무림페이퍼 주가는 전날보다 14.69%(415원) 급등한 324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페이퍼코리아 주가는 4.51%(90원) 오른 2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제지 주가는 0.74%(100원) 오른 1만3700원에 매매되고 있다. 한솔제지 주가는 개장 직후 전날보다 9.55% 급등한 1만4900원을 기록했으나 상승폭이 작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국제 펄프가격은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남부산혼합활엽수펄프(SBHK) 가격은 톤당 94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1.9%, 연초대비 29.66% 급등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펄프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지업체들이 제품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한솔제지와 무림페이퍼는 앞서 4월 인쇄용지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