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분기 가계신용 잔액(잠정).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2년말 이후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2022년 1분기말 가계대출 잔액은 1752조7천억 원으로 2021년 말과 비교해 1조5천억 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2002년 4분기 통계 작성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분기에 8조1천억 원 늘어나 989조8천억 원이 됐다. 기타대출 잔액은 9조6천억 원 줄어든 762조9천억 원이었다.
기관별 가계대출 잔액은 905조6천억 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348조9천억 원, 기타금융기관이 498조2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가계신용 잔액(잠정)도 1859조4천억 원으로 2021년 말보다 6천억 원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가계신용이 줄어든 것은 2013년 1분기말 9천억 원 감소한 이후 9년 만이다.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가계대출과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포괄적 가곗빚을 의미한다.
판매신용 잔액은 106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8천억 원 증가했다.
여신전문회사가 5천억 원 늘어 105조4천억 원, 판매회사가 4천억 원 늘어 1조3천억 원이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