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 것을 감안해 2022년 말 만료될 예정인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2023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 2022년 말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 1년 연장

▲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2008년 7월1일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를 놓고 10년 후 유효기간을 만료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2012년 1월1일부터 12월31일 사이 적립돼 올해 만료될 예정이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이 1년 연장돼 2023년 12월31일 만료된다.

앞서 유효기간을 두차례 연장한 2010년, 2011년 적립 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을 추가로 6개월 연장해 2023년 6월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마일리지 유효기간은 6월에 차례대로 연장된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좌석 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반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임의 20%를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서비스 '캐시 앤 마일즈'도 운영하고 있다. 

'캐시 앤 마일즈' 서비스는 국제선 운항 확대 추세와 더불어 이용 건수와 재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는 보너스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공항 라운지, 초과 수하물, 호텔 숙박, 여행 상품, 칼(KAL) 스토어 상품 등을 구매할 때도 이용할 수 있다. 칼 스토어에서는 소액 마일리지를 이용해 사무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마일리지로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이용하거나 이마트에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으로 진에어 항공편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서비스와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