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주산업 주가가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속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일 대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29.94%(1295원) 상승한 5620원에 장을 마감했다. 16일 이후 4거래일 만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8.15%(345원) 오른 458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매수세가 몰리며 오전 10시20분 상한가에 도달했고 10시34분 한 차례 상한가가 풀린 것을 제외하고는 장 막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대주산업은 이날 주가 상승에 따라 5월3일 세운 52주 신고가 5590원 기록도 12거래일 만에 새로 썼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곡물 가격이 지속해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주요 곡물 생산국으로 우크라이나는 세계 옥수수 교역량의 14%, 밀 교역량의 9%, 러시아는 세계 밀 교역량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곡물가격 상승은 사료값 인상으로 이어져 대주산업의 실적을 키울 수 있다.
대주산업은 1962년 설립된 동물사료 생산전문업체로 반려동물 사료 및 양축사료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대주산업 주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 양상을 보이기 시작한 4월 중순 이후부터 크게 올랐다.
4월 초 2천 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5월3일 장중 한때 5590원까지 오른 뒤 한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 5월13일 3115원을 저점으로 16일부터 다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
대주산업 주가는 16일 상한가인 29.95%까지 오른 뒤 17일에는 8.40% 하락했고 이후 18일과 19일에는 각각 7.73%와 5.23% 상승했다.
대주산업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6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88% 늘었다.
지난해에는 연결기준으로 매출 843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올렸다. 2020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41% 줄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