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식품 주가가 4거래일째 힘을 못쓰고 있다.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23일 직전 거래일보다 3950원(-8.56%) 떨어진 4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한국거래소가 18일에 주가급등 이유로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
|
|
▲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 |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서기 직전인 17일 주가보다 약 29.7%나 빠졌다.
해태제과식품 주가가 짧은 시간에 공모가 1만5100원의 4배 수준까지 치솟았던 만큼 차익실현 매물 등이 나오면서 당분간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주가 기준으로 해태제과식품의 주가수익률(우선주포함)은 59.6배로 17일(84.75배)보다 낮아졌다. 하지만 동종업계 평균 주가수익률 31.09배보다는 여전히 많이 높은 수준이다.
주가수익률은 시장에서 매매되는 주식가격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주가수익률이 높으면 기업의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의미다.
해태제과식품은 전환우선주 831만9654주가 보통주 990만7092주로 전환해 상장된다고 23일 밝혔다.
전환우선주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를 뜻한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재산적 내용(이자배당·잔여재산의 분배 등)에서 우선적 지위가 인정된 주식을 의미하며 대개 의결권이 없다.
당시 전환우선주 가격 조정 조건에 따라 831만5천650주 가운데 370만4천 주의 전환비율이 1대1.43으로 결정되면서 발행되는 보통주가 158만7천428주 늘어났다.
전환 상장일자는 6월20일이며 전환 상장되는 보통주 가운데 최대주주인 크라운제과가 보유한 990만3078주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 동안 보호예수된다.
이번 전환 상장에 따라 해태제과식품에 대한 크라운제과의 지분율은 59.94%에서 62.12%로 높아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