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부문을 양수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열어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부문 양수를 결정하고 1일 348억 원에 양수를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삼양식품 삼양내츄럴스의 제조부문 양수, "라면 품질관리 강화"

▲ 삼양식품 로고.


이번 양수 결정을 통해 삼양내츄럴스는 제조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며 그룹의 사업활동을 관리하는 지주사 역할을 강화한다.

삼양식품은 라면 제조공정의 원료공급부터 생산체계를 갖추고 품질 관리와 함께 그룹 내 제조사업을 통합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

특히 삼양식품은 수출기지인 밀양공장 준공에 맞춰 글로벌 품질관리 체계의 구축을 위해 이번 사업부문 양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생산공정 데이터 분석 및 창고관리시스템, 제조실행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자재별 직접 관리가 가능해져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으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제품의 원재료를 직접 생산해 품질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사업으로 확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