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1분기 실적 호실적에 더해 해외공연 재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후 1시39분 기준 에스엠 주가는 전날보다 12.40%(7600원) 오른 6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엠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694억 원, 영업이익 192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86%, 영업이익은 24.68% 증가했다.
에스엠의 1분기 실적에는 △게임사와 계약조건 변경에 따른 일회성 로열티매출 150억 원 △임직원 스탁그랜트 관련 일회성 비용 139억 원 △사옥이전에 따른 경상비용 20억 원 등의 1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유진투자증권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겉으로 보기에는 일회성에 의한 서프라이즈로 보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본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는 NCT 드림(Dream)의 정규앨범 발매 효과로 음반 및 음원 매출이 증가했고 오프라인 활동 재개에 따른 광고 및 중국활동이 더해지며 출연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에는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일본에서 팬미팅, 공연 등 오프라인 활동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오프라인 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에스엠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