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주가가 장 중반 하락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장중 하락, 1분기 실적 부진에 30억 횡령사고 겹쳐

▲ 아모레퍼시픽 로고.


17일 오전 11시58분 기준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전날보다 3.09%(5천 원) 빠진 15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영업담당 직원 3명이 30억 원 규모의 횡령을 저지른 사실을 잡아냈다.

횡령에 가담한 직원들은 거래처가 지불한 상품 대금을 빼돌리거나 허위로 견적서 및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등 수법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 이 돈은 가상화폐 및 주식 투자, 도박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횡령액은 대부분 회수된 상태로 전해진다.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매출 1조1650억 원, 영업이익 1580억 원을 올렸다. 매출과 영업이익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10.4% 감소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