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28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운항스케줄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8시50분 출발해 싱가포르 현지에 오전 2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비행시간은 약 6시간이 걸린다. 티웨이항공은 주 2회(수, 토) 운항을 시작으로 향후 증편을 통해 공급석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웨이항공은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최근 도입한 대형여객기 A330-300을 처음으로 투입한다. A330-300은 기존 B737 항공기보다 약 2~3인치 넓은 앞뒤 좌석 간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A330-300 기종은 프리미엄 플랫베드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운영하며 국제선 비즈니스 탑승 시 위탁 수하물 30kg, 기내 휴대 수하물 10kg 가방 2개, 우선 탑승 및 하기, 체크인 전용 카운터, 수하물 우선 처리 서비스와 기내식도 제공된다.
현재 싱가포르는 입국 시 코로나19 검사가 면제되며 백신 2차 접종 뒤(얀센 1회)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 및 12세 이하의 미접종 아동은 격리없이 자유여행을 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싱가포르 노선에서 화물사업도 진행하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효율적 화물수송과 관리를 위해 항공화물탑재용기(ULD)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위험물 운송 허가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국제선 화물사업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A330 여객기의 중장거리 노선 취항으로 하늘길을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며 "실용적 서비스와 합리적 가격을 제공해 중장거리 여행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저비용항공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