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천만 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루나의 시세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시세 상승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2.02% 상승한 4069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매체 코인데스크의 시장 분석가 다마닉 단테스는 “테라의 알고리즘을 활용한 실험 실패로 스테이블코인에 관한 신뢰가 돌아올지는 미지수다”고 분석했다.
다마닉 단테스는 “현재로선 가상화폐가 앞으로 추가 변동성에 직면할 수 있어 일부 구매자들이 방관자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라는 달러와 1대 1로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이며 루나는 테라가 항상 달러와 같은 가격을 유지하도록 돕는 '채굴코인'이다.
최근 시가총액 40조 원을 넘나들던 루나가 단 일주일 만에 시세가 급락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39% 상승한 278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4.15% 오른 40만7천 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47%), 에이다(9.79%), 솔라나(10.22%), 도지코인(0.92%), 폴카닷(0.99%), 아발란체(5.55%)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트론(-2.07%)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