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덕산하이메탈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찬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덕산하이메탈의 목표주가를 1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3일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88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이 반도체 성능 개선 과정에서 후공정의 중요성이 높아져 덕산하이메탈의 고수익 제품 마이크로 솔더볼(MSB) 등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기판업체들과 같이 기술 변화에 따른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덕산하이메탈은 반도체 패키징에 쓰이는 연결단자인 솔더볼과 마이크로 솔더볼 등을 생산한다.
주요 자회사로는 올레드(OLED) 소재업체인 덕산네오룩스, DS넵코어스, DS미얀마 등을 거느리고 있다.
덕산하이메탈은 2022년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1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195.1%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솔더볼과 마이크로솔더볼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하이메탈은 2022년 솔더볼 사업에서 매출 537억 원, 마이크로 솔더볼사업에서 2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과 비교해 솔더볼 사업 매출은 36.29%, 마이크로 솔더볼사업 매출은 27.46% 증가하는 것이다.
자회사 실적도 올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DS넵코어스는 2022년 1분기를 저점으로 꾸준히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DS미얀마도 올해 가동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고 내다봤다.
덕산하이메탈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86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57.55%, 영업이익은 21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