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케미칼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하반기에는 유가 안정과 화학제품 수요회복이 나타나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16일 롯데케미칼 목표주가를 2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3일 롯데케미칼 주가는 1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1분기 올레핀 제품인 고밀도폴리에틸렌(HD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스프레드(제품판매가와 원재료의 가격차이)가 40% 가까이 하락하며 실적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고 짚었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1분긴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586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6.6% 줄었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상반기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부진과 고유가, 정기보수 등 3중고를 겪어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하반기 유가 상승세 진정과 중국 수요회복이 나타나면서 실적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화학업황이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 둔화보다는 개선 가능성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