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추경호 “경제상황 엄중하고 위급, 민생 부담 더는 것이 중요”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밀가루와 경유 가격 급등 등에 따른 민생 부담을 더는 것이 새 정부 경제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15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최근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야말로 새정부 경제팀의 최우선 당면 과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전환, 인플레이션 압박 확대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등 우리 경제는 매우 엄중하고 위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추 장관은 밀가루 가격 안정과 경유가격 부담 완화 등을 포함해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한 효과적 정책 과제 발굴에 역량을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정부 출범 뒤 구축된 비상경제대응TF팀은 실물 경제 등 경제상황 전반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계부처는 논의를 통해 민생안전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은 “소상공인 피해 지원 등 민생과 직결되는 2차 추경안이 5월 국회에서 조속히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 심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관련 부처는) 국회 통과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도 철저히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