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5-15 1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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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해외 신규원전 수주를 위해 국가 차원의 정책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7억9천만 원 규모의 ‘2022년 원전수출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산업부는 민관 수주 역량을 총동원해 해외에서 원전 수주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체코, 폴란드 등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를 중심으로 원전 수출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자재 수출을 위한 지원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또한 각종 국제 행사를 개최해 한국 원전의 기술력을 홍보하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팀코리아 원전로드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2022 원자력 공급자 포럼을 열기로 했다.
또한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원자력협회(WNA) 심포지엄에 참여하고 체코에서는 한·체코 미래포럼 간담회, 폴란드에서는 한국형 차세대 원전모델인 APR1400(신형경수로) 공급자 심포지엄 등도 개최한다.
산업부는 해외원전 및 기자재 발주정부 입수, 수출 경쟁국 정보 제공 등 원전 수출관련 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입찰정보를 제공하는 원전 수출 정보시스템(K-Neiss) 기능도 개선하기로 했다.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신규원전 및 원전 기자재 수주는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과 국가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한국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수주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의 ‘원전수출전략추진단’도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