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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기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많이 담아, 셀트리온은 던져](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5/20220513165937_40158.jpg)
▲ 13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황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3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5649억 원어치 사고 3204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2445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47%(1600원) 오른 6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11일과 12일 2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는데 이날은 가장 많이 담았다.
SK하이닉스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기관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112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077억 원어치를 사고 1954억 원어치를 팔았다.
SK하이닉스 주가는 3.21%(3500원) 상승한 1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점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향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는 6.73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27포인트(0.54%) 상승한 2827.21에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삼성SDI(362억 원), 네이버(312억 원), 엔씨소프트(263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1분기 시장의 기대를 크게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크게 올랐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10.29%(4만1천 원) 뛴 43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89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전날 순매도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국내 주식을 담았다.
기관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셀트리온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자는 셀트리온 주식을 38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95억 원어치를 사고 577억 원어치를 팔았다.
셀트리온 주가는 6.15%(9500원) 내린 14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1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전날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506억 원, 영업이익 1423억 원을 냈다고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0%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32% 줄었다.
이 밖에 현대중공업(-196억 원), 넷마블(-139억 원), 이마트(-130억 원), 에코프로비엠(-110억 원) 등이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기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많이 담아, 셀트리온은 던져](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05/20220513170234_125071.jpg)
▲ 1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장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