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자산운용이 글로벌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상장에 박차를 가한다.
KB자산운용은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지분인수를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는 상장예정인 KB스타글로벌리츠의 핵심 자산이다.
▲ KB자산운용이 벨기에 노스갤럭시타워 지분인수를 마쳤다. |
노스갤럭시타워의 매입가는 6억3천만 유로(약 8140억 원)로 대출금을 제외한 투자금액은 약 4천억 원이다.
KB자산운용이 주관하는 KB스타글로벌리츠는 총 자산 약 5천억 원 규모로 벨기에 브뤼셀에 소재한 노스갤럭시타워에 90%와 영국 런던의 삼성유럽HQ에 10%를 투자하는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은 이번에 노스갤럭시타워의 현지 지분 100%를 획득했다. 이후 영국 런던소재 삼성유럽HQ(500억 원)를 7월에 인수한 뒤 공모절차를 걸쳐 KB스타글로벌리츠를 상장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두 자산 모두 임차인의 장기 임차로 안정적 배당이 예상되며 매년 임대료에 물가인상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 KB스타글로벌리츠의 장점이라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임현규 KB자산운용 본부장은 “KB스타글로벌리츠는 KB금융그룹이 앵커 투자자로 참여해 시장신뢰도가 높다는 장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자산을 편입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