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지난해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기저효과와 변액보증준비금 영향으로 1분기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13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2% 감소한 2697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9조3047억 원, 영업이익은 3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75.7% 감소했다.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분기에 6470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특별배당에 따른 일회성 수익으로 기저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삼성생명은 설명했다.
삼성생명 특별배당을 제외한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4411억 원으로 이와 비교했을 때에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은 크게 줄었다.
이는 증시 부진으로 변액보증준비금 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30억 원으로 확대된 것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삼성생명은 밝혔다.
장래 이익의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지표는 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28조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본건전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은 246%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