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상승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다소 진정된 흐름을 보인 상황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투자자도 장 초반 순매수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11시10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31%(1500원) 오늘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62%(400원) 오른 6만5300원에 출발했다. 이후 지속해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9시30분대 6만6천 원을 넘겼고 지금도 계속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 흐름을 보인 점이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는 6.73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27포인트(0.54%) 상승한 2827.21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33%와 0.13% 내렸지만 11일 각각 1.02%와 1.65% 내린 점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전날 종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290.8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고 오전 11시10분 현재 전날 종가인 1288.6원 근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도 장 초반부터 지금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50만 주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4일부터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 마감하면 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하게 된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