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수입물가지수 용도별 등락률.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4월 한국 수입물가지수가 4개월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2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입물가지수(원화기준)는 147.95로 3월보다 0.9% 내렸다.
2021년 4월과 비교하면 35% 올랐다.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월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102.8달러로 3월(110.9달러)보다 7.3% 떨어졌다.
용도별로 3월 대비 변동률을 보면 광산품을 포함한 원재료는 2.2% 하락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랐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이 내리면서 0.1% 내렸다.
자본재는 0.7% 하락하고 소비재는 0.4% 상승했다.
4월 수출물가지수는 3월(125.60)보다 1.0% 오른 126.81로 집계됐다.
수출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4개월째 올랐으며 지수만 놓고 보면 2009년 3월(133.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수출물가지수는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품목별로 공산품 중 석탄·석유제품의 상승폭이 102.7%로 가장 컸다. 제1차금속제품은 33.4%, 화학제품은 21.6% 올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