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방송인 홍석천씨와 미국 최초의 세컨드 젠틀맨(부통령의 남편)이 만나 전통시장을 찾았다.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씨와 함께 광장시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리고 "공동체들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먹거리와 옷감, 수공예품으로 유명한 광장시장은 실망시키지 않았다"고 적었다.
▲ 방송인 홍석천씨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가 함께 찍은 사진. <홍석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 |
엠호프 변호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남편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미국 축하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홍씨는 오래 식당을 운영한 자영업자 겸 방송인으로 동성애자임을 밝히고 활동한 국내 연예계의 대표적 성소수자다.
홍씨 역시 11일 엠호프 변호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오늘 참 좋은 분을 만났다"며 "광장시장에서 한국전통시장과 음식들을 경험하고 상일들과 인사하고 청계천도 함께 걸으며 여러가지 한국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낯선 문화, 낯선 사람들에게도 마음 열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모습과 사람들에게 항상 겸손하게 다가가는 게 본인의 스타일(이라고 했다)"며 "누구에게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멋진 마인드를 가진 어른의 모습, 오늘도 소중한 걸 배운다"고 덧붙였다.
엠호프 변호사는 12일 전쟁기념관에 방문한 사진도 올리며 "전쟁기념관을 찾아 한국군과 미군의 희생을 기릴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적었다.
엠호프 변호사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을 만나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만남이 끝난 뒤 SNS에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를 대표해 윤 대통령의 역사적 취임을 축하드린다"며 "미국은 우리 양국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협력할 것을 고대한다"고 적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