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 주식 상장폐지가 13일 결정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쌍용차는 2020사업연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202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쌍용차가 재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데다 다수의 인수 후보군이 나오면서 개선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이와 별개로 쌍용차는 4월 2021사업연도 재무제표에서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한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도 13일 병합해 심의된다.
쌍용차 재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인수예정자와 먼저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다음 공개입찰을 통해 인수예정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매수후보가 나타나는 지를 따져본 뒤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
쌍용차는 이르면 13일 인수예정자를 선정한 뒤 5월 말에 공개입찰 공고를 내고 6월까지 최종 인수자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