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천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봉쇄조치에 전해질 수출 부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천보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천보는 고성능배터리에 들어가는 특수전해질인 F전해질(LiFSI)을 비롯해 LiPO2F2, LiDFOp등 다양한 전해질을 생산한다.
전해질은 배터리의 충전과 방전을 담당하는 물질이다. 양극과 음극의 리튬이온 이동통로를 제공하는 매개체인 전해액의 핵심소재로 꼽힌다.
천보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43억 원, 영업이익 18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91% 늘었다.
전해질부문은 1분기 전체 성장을 이끌었지만 2분기 중국이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봉쇄하는 조치를 취함에 따라 중국 수출이 높은 천보에 악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연구원은 “천보는 2분기 전해질 부문의 부진으로 성장의 기울기는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하반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어 연간 성장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85억 원, 영업이익 68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5%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