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프레시웨이가 외식경기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났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43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237.1% 늘어난 것이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경기 회복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상품물량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운영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매출을 살펴보면 식자재 유통사업은 매출 4345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92.2% 늘어난 것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식시장이 활기를 띤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식자재 유통사업 가운데 외식/급식/유통 부문이 매출 2514억 원을 내며 1년전보다 14.2% 늘어났다. 프레시원부문은 매출 944억 원, 도매/원료 부문은 매출 887억 원을 내며 각각 14.8%, 8.7% 줄어들었다.
단체급식 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122억 원, 영업손실 3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3% 늘고 영업손실은 28.2% 줄었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 정상화에 따른 식수증가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적 사업수주로 코로나 이전 수준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분기는 계절적 요인과 영업일 수 부족으로 전통적 비수기였지만 산업체·오피스와 레저·컨세션 부문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제조사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76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냈다. 2021년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8% 줄었고 영업이익은 14.3% 늘었다.
이외에 자회사인 소스전문기업 송림푸드가 올해 1분기 매출 129억 원, 제이팜스가 매출 12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는 엔데믹 가시화로 개선되고 있는 사업환경을 발판삼아 외형확장과 동시에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사업 수주전략 수립, 외식·급식 특화 및 독점 상품 개발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 및 IT인프라 투자 △디지털 전환 가속화 △비즈니스 모델 진화 등을 추진한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하반기에도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기존 사업 성장은 물론,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