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사, 기아는 계속 담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5-10 17:36: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투자 규모가 줄었다지만 외국인투자자는 여전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의 지분을 들고 투자수익을 노립니다.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사, 기아는 계속 담아
▲ 10일 장중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크게 내린 상황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오른 점이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SK하이닉스 주식은 가장 많이 담았다.

삼성전자와 비교해 최근 주가가 더 크게 내린 데 따라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0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1853억 원어치 사고 3193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13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10일 전날보다 0.61%(400원) 내린 6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6일과 9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순매도 흐름은 5월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삼성전자우선주도 38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우선주는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우선주 주가는 1.18%(700원) 내린 5만8400원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외국인투자자의 삼성전자 주식 순매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경기침체 우려에 152.96포인트(5.13%) 내린 2829.10에 장을 마감했다.

어드밴드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9.42%), 엔비디아(-9.24%), 퀄컴(-4.03%), 브로드컴(-2.96%) 등의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276.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1278.6원까지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밖에 포스코홀딩스(-298억 원), 하나금융지주(-250억 원), JYP엔터테인먼트(-195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26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4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SK하이닉스 주식을 1482억 원어치를 사고 1084억 원어치를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399억 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33%(2500원) 오른 11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SK하이닉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최근 주가가 더 많이 내린 점이 외국인투자자의 SK하이닉스 주식 매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개월 최고가와 이날 종가를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13.32% 내린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17.91%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순매수하기 직전인 6일 종가와 비교하면 하락폭은 삼성전자 12.27%, SK하이닉스 19.78%로 차이가 더 크게 난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2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기아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장중 기아 주식을 277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기아 주가는 1.82%(1500원) 오른 8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4월26일부터 이날까지 기아 주식을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글로벌 전기차시장 확대 기대감이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수출비중도 높아 원/달러 환율 상승에 수혜를 볼 수도 있다.

이밖에 에쓰오일(259억 원), LG에너지솔루션(160억 원), 위메이드(138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삼성전자 팔고 SK하이닉스 사, 기아는 계속 담아
▲ 1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장중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처>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