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그룹 지주사 GS가 정유계열사 GS칼텍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GS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871억 원, 영업이익 1조242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63.08%, 영업이익은 75.92% 늘었다.
GS 관계자는 “GS칼텍스가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자산 관련 평가이익과 수요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등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발전 자회사도 양호한 실적을 거둬 1분기 GS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S칼텍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1조2892억 원, 영업이익 1조812억 원을 거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6%, 영업이익은 70.9% 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유가가 올랐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석유제품 수요가 큰폭으로 회복되면서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도 상승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GS에너지는 올해 1분기 1조9502억 원, 영업이익 8482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26.1%, 영업이익은 53.8% 증가했다.
유통업체인 GS리테일은 2022년 1분기 매출 2조5985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봤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3.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7.25 줄었다.
발전 계열사인 GSEPS는 올해 1분기 매출 5778억 원, 영업이익 2554억 원을 봤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4.1%, 영업이익은 460% 늘었다.
또 다른 발전회사인 GSE&R은 2022년 1분기 매출 6507억 원, 영업이익 828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65.3%, 영업이익은 63.3% 증가했다.
철강과 석탄, 시멘트 등을 수출입하는 업체인 GS글로벌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2508억원, 영업이익 2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4.1%, 193.8% 증가했다. 철강과 석탄 등 트레이딩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조장우 기자